들어가는 글
웹 문화가 급격하게 발달한 이후 수 많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로 인해 검증되지 않거나 고민 없이 베껴 온 건강 정보, 광고 글과 같은 불필요한 정보 글이 많아졌습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며 쓴 첫 글에서도 언급 했지만, 건강 정보 관련 포스팅은 저도 저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일상 생활에 적용하려고 정리하는 글 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직접 충분히 검색하고 알아보며 확인한 내용이라는 점은 자신할 수 있습니다. 물론 건강 관련 전문가의 업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전공이 이공 계열이라서 어느 정도 과학적 분별력은 있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터득하게 된 올바른 건강 정보를 찾을 때의 노하우가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아래 소개하는 딱 3가지만 주의하셔도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때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Table of Contents
건강 정보 논문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지는 말 것.
특히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식료품, 영양제 등에 들어가는 성분에 대한 논문은 글로벌 기업체에서 비용을 받고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여 만든 논문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특정 측면에 유리한 방향의 해석을 내놓는 연구 기관들이 완전히 거짓 연구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식료품, 영양제 등의 영향을 확인하려면 지속적이고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서 식단의 제한과 검사 등을 요구해야 하는데 그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찰 조사로만 결론을 내다보니 연구팀의 의도에 따라 방향과 해석,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공포 마케팅, 공격적인 영업을 하는 회사의 경우, 논문에서 본인들에게 유리한 아주 일부의 내용만 가져와 광고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논문의 결과는 완전히 반대의 내용일지라도 말입니다.
따라서 저는 건강 정보를 찾아볼 때 논문을 들이민다고 해서 무조건 다 믿지는 않습니다. 해당 논문을 발행한 기관, 제목, 결론 정도는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근데 사실 일일이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자 국민을 위한 기관인 미국 FDA와 유럽의 EFSA(식품안전청) 정도의 연구 결과와 기준치를 우선 시 합니다.
자 국민을 고려하는 기관이어야지 다양한 국가 간의 압력이 존재하는 국제기구는 차 순위 입니다. 먹는 것에 있어서 엄격한 기준을 가진 선진국의 식약청이 좀 더 믿음직합니다.
물론 이것은 식료품에 관한 것입니다. 표적이 비교적 명확하고 환자에 대한 수 많은 임상 기록이 있는 부문에 대한 질병, 약제와 같은 분야의 건강 정보와 논문은 너무 예민한 시각으로 바라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 정보 만큼은 광고 글은 거른다.
특정 물건이나 업체에 대한 홍보와 광고를 위해 쓴 글은 무조건 거릅니다. 그 제품을 사기 위한 결정에 참고는 할 수 있으나, 그 글에서 언급되는 건강과 관련한 정보는 일단 믿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논문과 같은 의미입니다. 실제 영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이 까다롭기 때문에 후기나 개인의 의견 역시 아무래도 돈을 받은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특정 물품을 사려고 이미 마음먹고 후기를 보는 것이라면 모를까, 건강 정보 자체에 대한 내용은 홍보나 광고로 받아들이고, 완전한 사실로 믿지는 않는 편입니다.
게다가 나는 그저 질병이나 유해성, 단순 건강 정보를 검색했는데, 글 말미에 관련 제품 홍보로 이어지는 글은 막상 정보는 짤막하거나 어디서 가져와 내실이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업체로부터 돈을 받았거나 끝에 가서 제품을 직접적으로 광고하는 글의 내용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특히 섭취 식품의 경우 이것이 더욱 극대화 되어, 경쟁 제품에 있지도 않은 유해성으로 겁을 주는 마케팅이 있기도 하고, 블로거를 대거 동원하여 대본을 주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거르는 편입니다.
가급적 해당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의 칼럼이나, 병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의학 사전, 공신력 있는 기관의 연구 결과 등에 대해 언급하는 건강 정보 글을 신뢰하는 편입니다.
알찬 정보인 척하며 상품 유도하는 글 주의
건강 정보를 검색해서 찾아 들어갔는데, 해당 정보를 알아보게 된 계기부터 과정, 내용까지 굉장히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고, 광고나 홍보가 아니라서 쪽지 및 링크 거절한다는 내용의 건강 정보 글들이 종종 있습니다.
저처럼 가족을 위해 해당 정보를 알아본 경우가 많고, 내용도 의학 정보부터 비교군 별로 비교 결과도 있어 신뢰가 생기는 꽉 찬 글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상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비교를 해 놓긴 해 놓았는데, 글을 보다 보면 다 갖춘 것은 하나라서 특정 업체나 제품을 찍을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글 마지막 즈음엔 문의가 너무 많아서 그냥 링크 올린다고 되어 있습니다. 막상 글 조회수나 댓글은 그 정도가 아닌데 말입니다.
더 살펴보면 똑같은 글이 해당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제목만 조금씩 다르게 해서 주기적으로 계속 올라옵니다. 감이 오시나요? 네. 잘 짜여진 한 편의 광고 글입니다.
저는 가족의 비염 좀 어떻게 해보려고 검색하다가 처음 발견했었습니다. 비염에 대해 의학적인 설명도 잘되어 있고 저와 비슷한 경험이라서 글을 끝까지 읽었는데, 위 내용과 같이 구성되어 있더군요.
결국 비염에 좋다는 검증 되지도 않은 식품을 선택하게 만드는 광고 글이었습니다.
즉, 신뢰성 있도록 질병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기술되어 있고, 본인이 정말 겪은 것처럼 기술되어 있지만 끝까지 읽다 보면 결국 효과를 봤다는 제품이 하나만 선택되도록 유도하는 글.
문의가 너무 많아 쪽지로 준다거나, 비밀댓글로 알려준다고 써있는데 막상 글 조회수나 방문객 수는 평범한 글.
해당 블로그를 살펴보면 비슷한 글이 계속 이어지는 것 등을 체크하시면 교묘하게 짜여진 홍보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글
이렇게 해서 건강 정보를 찾아볼 때 주의해야 할 점 3가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별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위와 같은 정보들을 철썩 같이 믿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일 먼저 포스팅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논문이라고 다 믿지 마십시오. (특히 섭취식품)
2. 건강 정보 자체는 광고 글에서 찾지 않습니다. 이미 구매를 결정한 상품은 참고만 하십시오.
3. 알찬 내용인 것 같아도 제품 유도를 하며, 한 가지 내용만 계속 올리면 의심해 보세요.
저도 앞으로 건강 정보를 올리게 될텐데, 저는 최소한 위의 3가지 주의점을 염두에 두고 찾아 얻은 건강 정보들을 올릴 것이며, 어떠한 상품 유도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만약, 광고를 제휴받게 된다면 광고임을 명확히 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리뷰하도로 할게요.
아픈 사람들은 걱정이 많고, 걱정되는 마음에 여러가지 상품들에 돈을 아끼지 않고 구매하여 결국 몇 번 쓰다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곳 저곳 아픈 곳이 많은 사람이라서, 가뜩이나 아파서 서러운데 그 아픔을 이용하는 것에 동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